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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전광렬이 사망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10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가 억울하게 수감 중인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위해 재심 재판에 나섰다.
이날 서진우는 마지막 재심 재판서 최후변론을 하던 중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 평소 서재혁은 복통에 시달려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교도관의 무관심으로 방치돼 사망까지 이르렀던 것.
이에 이인아(박민영)는 서진우를 대신해 최후변론을 하려고 했지만 서진우는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진우는 "이 재판의 피고인이자 제 아버지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힘이 있는 사람들은 밖으로 쉽게 나오고, 힘이 없는 사람들은 아프더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거나 인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 현실이 피고인을 죽음까지 이르게 했다"며 "이 재판이 무죄판결이 나도 피고인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다. 오직 진실만이 피고인의 죽음을 위로할 수 있다"고 변론했다.
또 서진우는 아버지는 찾아가 "우리 아버지 억울해서 어떡하냐"며 오열했고, 박동호(박성웅)에 "그때 당신이 변심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 없었다. 두고 봐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라고 절규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유승호.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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