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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그날의 분위기'가 한국영화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기록하며 '겨율=로코'라는 흥행 공식을 입증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그날의 분위기'는 개봉일인 14일 전국 6만 7,5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 개봉작 중에서는 흥행 1위다.
이 같은 결과는 겨울엔 로맨스가 성공한다는 흥행 공식을 입증하며 '오늘의 연애', '뷰티 인사이드'를 잇는 새로운 로맨스 흥행작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히 최근 다소 침체되었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어 흥행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이 같은 흥행 기록은 달달하고 유쾌한 스토리가 추운 겨울 관객들의 연애감성을 자극하며 뜨거운 호응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문채원이 철벽녀 수정, 유연석이 맹공남 재현 역을 맡았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12만 4,053명), 3위는 '굿 다이노'(3만 9,268명), 4위는 '히말라야'(3만 7,255명), 5위는 '내부자들:디 오리지널'(2만 9,113명)이 차지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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