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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주연의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전세계에서 흥행 질주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개봉일인 14일 전국 12만 4,053명을 동원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700만 관객을 돌파한 황정민, 정우 주연의 '히말라야',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이 주연을 맡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등 쟁쟁한 한국 영화 흥행작들과 동시기 개봉작인 '그날의 분위기', '구스범스' 등 경쟁작을 모두 제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2위에 오른 '그날의 분위기'와 2배에 가까운 격차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또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최근작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위대한 개츠비',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으며 앞으로의 흥행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에 이어 11일부터 1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의 차이를 더욱 벌리고 있는 것. 11일과 12일 각각 약 400만 달러, 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7,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순항 중이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0일 미국 LA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감독상(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작품상을 수상하며 골든 글로브 최다 수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13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작) 중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톰 하디), 편집상 등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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