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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정우람과 시너지 효과 기대한다.”
박정진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이 15일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15일부터 3월 3일까지 49일간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진행한다. 고치에서는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주장 정근우 등 선수 32명이 참가한다.
출국 전 지난해 한화의 든든한 허리를 맡았던 박정진을 만날 수 있었다. 박정진은 지난해 76경기 96이닝을 소화하며 6승 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불혹의 나이를 잊은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가 막판까지 5강 싸움을 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였다.
박정진은 올 시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악명 높은 한화의 지옥 훈련에 대해서는 “그냥 많이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프로야구 선수인데 훈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최대한 즐기면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작년과는 또 다른 목표를 갖고 있을 것이다. 비시즌때 선수들 개개인이 너무 몸을 잘 만든 것 같다”며 “올해는 좀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게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는 “따로 괌에서 몸을 만들었다. 지금 현재로서는 또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개막과 함께 등판하는 게 목표다. 건강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정우람에 대해서는 “(정)우람이가 이번 캠프에는 함께 하지 못했는데 워낙 준비성이 철저한 선수다. 알아서 몸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본인이 프리미어12 이후 천천히 몸을 만들겠다고 말했었다. (정)우람이와 시너지 효과를 얻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정진.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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