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한 해였다.”
윤규진을 비롯한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15일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15일부터 3월 3일까지 49일간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진행한다. 고치에서는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주장 정근우 등 선수 32명이 참가한다.
윤규진에게 지난 2015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다. 지난해 1군 40경기에서 3승 2패 10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을 남긴 뒤 8월 중순부터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인해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다. 명실상부 한화의 필승 계투조 일원으로 활약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한 시즌이었다.
일본 고치 출국 전 만난 윤규진은 어깨 부상에 대해 “근본적인 통증이 없어졌다. 기분이 좋다. 현재는 캐치볼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계속 캐치볼 거리가 늘어나면서 정상 컨디션을 찾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캠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바로 캠프에 들어가서 투구를 하고 싶다. 올해는 선수들이 그만큼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쟁을 통해 내 자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질문에 “시즌 끝까지 던지는 게 목표다. 지난해는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한 해였다”면서 “감독님이 아직까지 보직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신 부분은 없지만 어떤 역할을 맡은 끝까지 던지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윤규진.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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