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팀이 힘든 시기이다. 다른 말은 필요 없다. 나이를 떠나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 시즌 삼성의 주장을 맡은 박한이의 각오다. 삼성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 훈련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박한이는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주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밝혔다.
"팀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는 박한이는 전지훈련에서 자신의 역할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중간에서 대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고 전지훈련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말했다.
그가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지난 5년 동안 좋은 경기를 했고 한국시리즈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그걸 다시 생각하면서 임해줬으면 한다. 개인이 아니라 팀을 위해 헌신한다는 생각으로, 팀을 먼저 생각하는 부분을 바라고 싶다"
최근 삼성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결국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임창용과 함께 스캔들에 휩싸인 안지만, 윤성환은 아직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박한이에게 최근 팀 분위기를 묻자 그는 "팀 분위기가 생각한 만큼 저하되지 않았다"라고 밝히면서 "이 분위기라면 시일 내로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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