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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꽃청춘' 포스톤즈, 완전체가 되니 더 매력적이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3화에서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등 일명 '포스톤즈'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떠나 링로드 여행길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포스톤즈는 완전체 멤버 넷이서 처음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늦은 밤 모여 하루가 지난 뒤 첫 일정 소화였기 때문에 기존 멤버 정상훈, 조정석, 정우와 새 멤버 강하늘의 기대가 컸다.
정우는 강하늘에게 무한 애정을 쏟았다. 그의 손을 꼭 잡고 눈길을 걸으며 "네가 와서 좋다"고 애정표현을 했다. 강하늘 역시 그런 정우에게 고마워 하며 "정우형과면 지옥불에도 떨어질수 있어"라고 노래했다.
넷이 모이자 이들은 더 진지하게 여행에 임했다. 작은 일이라도 함께 회의를 했다. 이들은 크베라게르디 온천에 가는 길이 쉽지 않자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다. 네 사람은 힘든 등반을 선택했고, 결국 꿈같이 따뜻한 온천수를 만났다. 후회 없이 온천을 즐겼다.
조정석은 "내려갔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다. 이 느낌을 내가 가져가지 못했겠지"라며 "몸을 담그고 나와서 걸어가는데 그 때 여기 안 왔다면 진짜 후회할뻔 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우는 "나는 고난과 역경을 해도 탐험을 해서 거기서 뭔가를 즐기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다. 난 싫어한다"며 "근데 오늘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나는 솔직히 보고 싶었다. 최대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다가 돌아가더라도 저는 너무 보고싶었다"고 고백했다.
정상훈은 "여기까지 왔는데 다들 마음 속에 보고싶은 거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고생했는데 진짜 돌로 남는건 괜찮다. 근데 의지없는 사람으로 남기는 싫은 거다"며 "여기서 주저앉고 포기할까, 그러기에는 다들 싫었던 것 같다"고 했다.
조정석, 정우, 강하늘, 정상훈은 힘든 길을 함께 했기에 웃으며 내려올 수 있었다. 몰랐기에 더 멀고 힘들게 느껴졌던 등반. 온천수를 즐기고 나니 후회 없이 웃을 수 있었다. 또 따뜻한 온천수를 즐기고 뿌듯함을 느꼈다.
고난 속 도전 뒤 네 사람은 더욱 똘똘 뭉쳤다. 기쁨을 함께 했기에 더 깊은 속내를 드러낼 수 있었다. 이날 이들이 나눈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돋보였다.
완전체가 되니 더 해맑았고 더 매력적이었다. 이들이 쉽지 않은 연기자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방송을 통해 입증됐다. 의지 없는 사람으로 남기 싫었던 이들의 근성이 여행에서도 드러났고, 연기자로서의 의지도 느끼게 했다. 앞으로 펼쳐질 완전체의 더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게 했다.
['꽃보다 청춘'.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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