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서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예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예멘을 상대로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을 치른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서 한국은 예멘을 꺾고 조 1위 8강행 가능성을 높인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서 2-1 승리를 거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예멘은 이라크와의 첫 경기서 슈팅 2개만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를 펼친 끝에 0-2로 졌다. C조 4개팀이 나란히 한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예멘은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태용호는 예멘전 승리가 기대받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예멘은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한국을 마지막으로 꺾은 팀이다. 예멘은 지난 2007년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서 한국에 1-0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한국은 예멘에 패한 이후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9년간 무패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이 올림픽예선서 치른 57경기서 단 두번 패했는데 그 중 한번의 패배를 안긴 팀이 예멘이다.
한국은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3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권에선 최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대는 없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도 예멘은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할 만큼 전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2차예선에서 한국을 꺾는 저력을 보였다.
올림픽팀은 8강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예멘전 대승을 노리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미드필더 이창민(제주)은 "주위에서 예멘이 약하다고 하지만 약한 팀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못 이길 팀도 없다. 자신감을 발휘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공은 둥글기 때문에 예멘전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득점을 노리고 있지만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예멘의 알 수나이니 감독은 이라크와의 첫 경기를 마친 후 "이라크전 실수를 분석하겠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보며 우리의 포메이션과 전략을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예멘의 알 수나이니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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