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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트와이스의 쯔위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중국 네티즌들에 사과를 전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타이완 멤버 쯔위(27)가 지난 15일 늦은 저녁 JYP 박진영의 공식 유튜브 JYP nation을 통해 동영상으로 사과의 말을 중국에 전했다고 중국 관영 대만망 등 현지 매체가 지난 15일 밤 보도했다.
쯔위는 동영상에서 검은색 의상을 착용한채 매우 차분한 목소리를 들려줬으며 먼저 중국 팬들에 고개 숙여 인사를 한 뒤 준비된 중국어 원고를 읽으며 사과말을 전하기 시작했다.
쯔위는 원고를 읽는 동안 간혹 영상을 통해 팬들과 얼굴을 마주했다.
다음은 쯔위의 사과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저우쯔위입니다. 미안합니다. 일찌감치 나와서 사과했어야 했는데 어떻게 현재 상황을 대면해야할지 몰라서 줄곧 감히 여러분을 대면할 수 없었고 지금에서야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단지 하나이고 양안 해협은 한몸이지요. 저는 시종일관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점에 긍지를 느껴왔습니다. 중국인으로서 국외에서 활동할 때 언행에 있어서의 과실로 인해 회사에 그리고 양안의 네티즌들 마음에 상처를 준 데 대해 매우 매우 죄송함을 느끼고 또한 매우 부끄럽습니다. 저는 눈앞의 중국 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한편 소속사 매니저 박진영 역시 중국 팬들을 향한 입장을 성명으로 표명한 바 있으며 쯔위가 동영상 속에서 중국 내 활동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중국 팬들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쯔위 사건으로 인해 중국 안후이위성과 베이징텔레비전은 각각 트와이스의 춘절쇼 출연 일정과 공연 녹화 일정을 여론 악화로 인해 취소한 바 있다.
쯔위는 지난 해 국내 유명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한 네티즌 배우에 의해 제보되면서 타이완 독립지지자로 여론 악화 상황을 맞았으며 중국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속상해 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중국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는 쯔위. 사진 = 봉황 연예 동영상]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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