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3-9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9승(12패)째를 챙겼다. 반면 미네소타는 9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2승 29패가 됐다.
1쿼터 시작 이후 2분 30초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첫 득점은 오클라호마시티 몫이었다. 안드레 로버슨의 훅슛으로 0에서 벗어났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결승 득점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것.
서지 아바카의 점프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븐 아담스의 훅슛, 로버슨의 리버스 레이업, 케빈 듀란트의 덩크슛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디온 웨이터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31-17로 1쿼터를 마쳤다. 듀란트가 8점, 웨이터스가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한 때 미네소타가 9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과 웨이터스의 3점포로 57-43, 14점차로 다시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반전은 없었다. 2쿼터 한 때 23점차까지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완승을 이뤄냈다.
웨스트브룩은 1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단 27분 12초를 뛰며 이뤄냈다. 듀란트도 2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으며 웨이터스가 20점을 보탰다.
미네소타에서는 앤드류 위긴스가 2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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