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주희정이 통산 3점슛 성공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주희정(서울 삼성)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9분 43초를 뛰며 5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은 전자랜드는 71-6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주희정은 내로라하는 3점슈터들과 함께 KBL 통산 3점슛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는 문경은 SK 감독이 갖고 있는 1669개. 이날 전까지 주희정은 1116개를 성공시켜 우지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었다.
1쿼터에 슛 시도를 하지 않은 주희정은 19-23에서 뱅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21-25에서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우지원을 제치고 KBL 3점슛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유일한 3점슛이 경기 흐름을 전환하는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경기 후 주희정은 "수많은 경험을 했다. 힘든 시즌도 보내고 즐거운 시즌도 보냈는데 대기록을 세워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동생들이 너무나 잘해주다보니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며 "이런 나이에도 믿고 뛰게 해주시는 것에 대해 이상민 감독님과 삼성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3점슛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꾸준하게 노력 많이 한 것 같다"며 "문경은 감독님을 비롯해 다른 선배님 슈터들에게 물어보고 자문도 구했다. 많이 물어봤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한 뒤 "훈련 할 때 실전처럼 쏘다 보니 경기할 때도 이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도 모르고 연습할 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떤 말을 하시는 것보다는 나이 차이가 많이 안나기 때문에 많이 믿어주시는 것 같다. 고참으로서 동생들 잘 이끌 수 있도록 많이 믿어주신다"며 "그리고 감독님께서 주문 안하셔도 우리팀에 뭐가 필요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 채워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희정.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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