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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류준열의 V앱 생방송이 역대급 기록들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배우 류준열이 17일 오후 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 생중계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류준열은 오후 5시부터 7시 30분이 다 되도록 약 2시간 30분 동안 팬들과 생중계를 통해 '응답하라 1988'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첫사랑, 친구 등 이야기까지 마음 속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히 나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V앱이 이렇게 오랜 시간 전파를 탄 건 이례적. 팬들과 더욱 소통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류준열의 마음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초반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집중했다. 네티즌들의 신조어 벽드신(벽+베드신)이 무슨 뜻인지 몰라 당황하다가도 "키스신을 못했는데 베드신을 먼저 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였다.
극 중 등장하는 버스 팔뚝신에 대해 "팔뚝이 남의 팔뚝이라는 말이 나와서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극 중 소방차로 분한 장기자랑 신을 위해 절친인 엑소 멤버 수호에게 조언을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며, 절친 변요한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두 남자의 끈끈하고 훈훈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아직까지도 정환 역에 한껏 몰입해 있는 류준열의 모습들. 류준열은 정환의 고백신이 "되게 슬픈 신"이라고 설명하며 "혜리 양이 그걸 찍으며 많이 울었다"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혜리가 너무 많이 울어서 진정시킨 다음 고백신을 찍었다고.
"낯부끄러워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이 방송을 통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너무 행복하게 찍었고 아름다운 순간이었던 것 같다"던 류준열은 정환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류준열은 "하면 할수록 정환이로서 속상한 감정이 들었다. 저보다도 시청자분들이 정팔이 마음을 잘 아시고 응원해주시는데 감회가 새롭더라"며 "저보다도 여러분들이 제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너무 응원해주셔서 정팔이를 못 보낼 것 같다. 보내면 여러분과도 바이바이 하는 것 같다. 여러분들 덕분에 보내지 않고 제 가슴 한편에 담을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붉어진 눈으로 눈물을 꾹꾹 눌러 참았다.
류준열은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전했다. 배우에 앞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꿈이라는 것.
그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게 꿈이다. 지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걸 통해서 돌려줘야겠다', '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돼 신이 난다"며 "소외 받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는 게 지금 제 꿈"이라고 말해 속이 꽉 찬 그의 마음 씀씀이를 짐작케 했다.
이날 류준열의 V앱 방송은 생방송 전부터 30만명이 넘는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방송 말미에는 무려 66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대세가 된 류준열 그리고 큰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1988'의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자신의 V앱 생방송을 지켜봐준 사람들에게 "류준열의 V앱이었지만 '응답하라' 제작진들과 동료, 스태프들을 대변해 이야기를 들려드렸던 시간인 것 같다. 행복하고 즐겁고 좋았다"면서 고마워했다. 더불어 90도로 인사를 꾸벅하며 온 마음을 다해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 = V앱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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