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블랜튼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조 블랜튼이 LA 다저스와 1년 400만 달러(약 4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0년생 우완투수인 블랜튼은 2004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12승, 2006년 16승, 2007년 14승, 2008년 9승, 2009년 12승, 2010년 9승 등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2012년에도 10승을 올렸다.
하지만 2013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승 14패 평균자책점 6.04에 그치며 한 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2014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블랜튼은 그대로 주저 앉지 않고 부활에 성공했다. 2015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36경기(4선발)에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다. 덕분에 비록 1년이기는 하지만 적지 않은 액수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블랜튼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것은 두 번째다. 블랜튼은 2012년 중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10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4년 전만 해도 10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지난해에는 선발로 4경기만 나서는 등 불펜투수로 변신했다. 다저스는 이번 계약으로 불펜과 선발이 모두 가능한 베테랑 우완을 얻게 됐다.
[LA 다저스 시절 조 블랜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