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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래퍼 스눕 둑이 백인잔치로 전락한 오스카를 맹비난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오스카를 비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스눕 둑은 시종 ‘퍽유(fuck you)’를 날리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스카는 우리에게 위대한 영화를 빼앗아 갔다”면서 “퍽유, 퍽유!”라고 외쳤다. 오스카 시상식을 안 볼 것이라고 했다.
스눕 둑의 오스카 비판은 이번인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 오스카 후보작이 발표됐을 때 그는 ‘오스카는 백인을 좋아해(#OscarsSoWhite)’ 해시태그를 달고 비판에 나선바 있다. 스눕 둑이 목소리를 높이자 세간에 이목을 끄는 문화인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현재 할리우드는 2년 연속 백인잔치로 전락한 오스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어떻게 2년 연속 40명의 주연, 조연상 후보가 모두 백인일 수 있느냐”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조지 클루니도 “‘크리드’는 충분히 후보작 자격이 있고, ‘컨커션’의 윌 스미스, ‘비스츠 오브 노 네이션’의 이드리스 엘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 모두 후보에 오를만한 자격이 있었다”며 “오스카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8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스눕 둑. 사진제공 = AFP/BB NEWS. 스눕 둑 인스타그램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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