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초창기를 빛냈던 큰 별이 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원년 에이스' 황규봉 전 삼성 투수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고인은 지난 18일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황규봉 전 코치는 실업야구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하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삼성에 입단, 그해 15승 11패 11세이브 방어율 2.47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당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모든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47경기에 등판했었다.
1985년에는 14승 7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삼성이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황규봉 전 코치는 1986년 3승 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뒤 유니폼을 벗었다. 프로 통산 154경기에 등판, 48승 29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남겼다. 선수 은퇴 후 삼성에서 투수 코치를 맡기도 했다.
[황규봉 전 코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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