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비글 같은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20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쿵푸팬더3'의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외화 최초이자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잭 블랙이 참석했다.
이날 잭 블랙은 시종일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는 베테랑 MC 박경림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무비토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이날 잭 블랙은 박경림에게 안젤리나 졸리와 자매 같다는 말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자신을 안젤리나 졸리로 불러 달라는 박경림에게 “자매 같다”며 너스레를 떤 것.
이후 잭 블랙의 돌발 행동들이 이어졌다.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이날 언급됐던 싸이, 박경림, 샤이니 종현 등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자며 이름까지 ‘샤이니 강남 테네이셔스K’라고 붙여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포로 분장한 정준하의 모습을 본 뒤 그가 자신이 내일 출연할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라는 것을 알게 되자 “내일 뵐게요”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거고, 최고의 팬더가 이길 거야"라고 선전포고를 해 ‘무한도전’에서 활약할 그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뿌잉뿌잉, 웬열, 백종원의 유행어인 “~하겠쥬” 등 한국의 유행어들을 완벽히 소화하고, 포와 함께 쿵푸 포즈를 취해 보이는 등 재간둥이 매력을 한껏 발휘했다.
그렇다고 시종일관 장난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타계한 데위빗 보위를 언급하며 자신도 밴드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정말 슬픈 일”이라고 그를 추모했다.
또 잭 블랙은 “포는 청춘이고 꿈이고 사랑”이라고 말해 ‘쿵푸팬더’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목소리 연기를 맡은 포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잭 블랙은 이날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무비토크 라이브 종료 후 7시 3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의 팬들과 만난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같은 날 오후 MBC '무한도전' 녹화 후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쿵푸팬더3'는 1, 2편 통산 97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의 5년만의 신작으로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사랑스러운 주인공 포를 비롯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새로운 쿵푸 신드롬을 예고하는 드림웍스의 2016년 첫 번째 작품이다.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주인공 포를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 여기에 1, 2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색다른 전개를 예고한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 = V앱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