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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 우세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LG가 20일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39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종규도 1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샤크 맥키식도 21점을 올려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고, 그게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집중력을 갖고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게임이었다. 삼성전서는 김준일과 라틀리프의 파워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역으로 몸싸움보다는 스텝(오버가딩)을 이용한 수비를 했다. 공격을 할 때는 외곽으로 끌어내서 공격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신인 가드 한상혁을 칭찬했다. "경기 후반 1가드를 사용하면서 한상혁을 썼다. 대체로 팀을 잘 이끌어줬다"라고 했다. 이어 "후반전에 삼성이 스몰라인업으로 나오자 빅 라인업을 사용했다. 수비에서 수위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였고 공격적인 구성을 하고 싶었다. 상대가 조급하게 나오면서 잘 풀렸다"라고 했다.
김종규의 어시스트에 대해서는 "길렌워터가 호흡이 잘 맞는다. 몸 싸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경기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느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길렌워터의 테크니컬 파울에 대해서는 "계속 잔소리를 하는데 잘 되지 않는 부분이다. 어쨌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마인드, 승부욕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물론 고쳐나가도록 지도하겠다"라고 했다.
[김진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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