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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패스 센스는 많이 부족하다."
LG 김종규가 20일 삼성전서 12점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김종규의 활약 덕분에 LG가 삼성에 이겼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맥키식, 기승호 등이 김종규의 패스를 많아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종규는 "지난번 삼성전서 아쉽게 졌다. 비디오를 보고 선수들끼리 미팅을 했다. 오늘 경기는 잘 풀렸다"라고 했다. 이어 "2대2를 할 때 찬스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준일도 2대2에서 길게 헷지(스크린을 받은 드리블러를 따라가서 견제한 뒤 돌아가는 것)를 한다. 내가 로 포스트로 빠지면 찬스가 난다. 라틀리프가 블록슛을 뜨면 패스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니 잘 됐다"라고 했다.
적지 않은 어시스트에 대해서는 "패스 센스는 많이 부족하다. 운이 좋았다. 자세를 낮추고 정확히 주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변화에 대해 "예전에는 김시래와 문태종 형이 있었다. 수비가 집중적으로 몰려서 내게 찬스가 났다. 빈 공간으로 움직이면 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그렇지 않다.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료와 호흡이 잘 맞는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종규는 "선수들끼리 지고 있을 때 힘내자고 해왔고, 상승세를 타는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마인드를 갖자는 분위기다. 지금 최선을 다해야 다음 시즌도 기약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 어느 팀에도 지고 싶지 않다 올 시즌에 모비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모비스를 이기고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규,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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