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아랍에미리트(UAE)가 난타전 끝에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UAE는 2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그랜드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에서 베트남과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베트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들어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D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UAE는 한국이 속한 C조서 2위를 차지한 이라크와 8강전서 만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서 베트남은 전반전 초반 부반탄과 루옹 수안 투루옹의 잇단 슈팅으로 UAE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베트남은 전반 24분 은구엔 콩 푸옹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UAE는 전반전 동안 볼 점유율에서 근소하게 앞섰지만 유효슈팅을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UAE는 후반전 초반에도 베트남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UAE는 후반 19분 베트남 수비수 팜 호앙 람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UAE는 후반 23분 베트남의 투안 안 은구엔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추격에 나선 UAE는 후반 28분 공격수 알 아크베리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UAE는 후반 33분 알 하시미가 페널티킥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베트남은 페널티킥을 내주는 과정에서 미드필더 루옹 수안 트루옹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결국 UAE는 난타전 끝에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 8강행에 성공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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