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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승기는 노래와 예능 뿐 아니라 연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승기에게 오히려 가수보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릴 정도다. 이승기가 처음 연기에 도전했던 작품이 바로 스타 등용문이라 일컬어지는 MBC 시트콤 '논스틉5'였다.
1년여간 시트콤을 통해 연기의 맛을 본 이승기는 이후 2006년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황태자 역으로 열연한 이승기는 극중 아내인 나종칠 역의 신지수와 알콩달콩 연인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3년이 지나 2009년 SBS '찬란한 유산'을 통해 주연배우로 우뚝섰다.
'찬란한 유산'은 '착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전국 시청률이 40%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찬란한 유산'을 통해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까지 담보하게 된 이승기는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인기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0년 배우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우수연기상을, 2013년 MBC '구가의 서'를 통해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 승승장구했다.
이 밖에도 이승기는 두 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2015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는 문채원과 커플 연기를 펼쳤다. 또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궁합'에서는 서도윤 역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
이승기는 조선 팔도에서 천재라 일컫는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았다. 그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사주와 궁합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고, 배우와 감독님 모두가 철저하게 준비하고 좋은 호흡으로 촬영에 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 사진 = MBC, S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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