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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잠시뿐이야, 곧 돌아올 거야~”
가수 이승기가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발표함과 동시에 자신의 상황과 어울리는 잔잔한 신곡을 발표하며 ‘발라드 황제’로 돌아왔다.
이승기는 오는 2월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알리며 ‘나 군대간다’라는 곡을 21일 정오 기습 공개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듯 말하는 솔직담백한 가사와 이승기의 중저음 보컬이 매력적인 곡으로 전체적으로 힘찬듯하면서 여린 감성의 멜로디가 담담한 보컬과 어우러져 묵직한 감동과 위로를 준다.
특히 “나 군대간다 담담히 뱉은 말” “보고 싶을 거야 참 그리울 거야” “잠시뿐이야 곧 돌아올 거야”등의 솔직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입대를 차분하게 준비하고 팬들을 다독이는 마음가짐이 잘 드러나 있다.
이 곡은 사전 예고없이 갑자기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엠넷, 올레뮤직, 몽키3 등 3개의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멜론 2위, 지니와 벅스 3위, 네이버뮤직 7위에 오르며 순항을 알렸다.
한편 이승기는 현재 영화 후반작업으로 바쁘게 지내면서 군입대전 마지막 활동을 정리하고 있다.
입영통지서를 받은 이승기는 이날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노래에 담았다. 이 노래는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래 ‘나 군대간다’는 ‘결혼해줄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그리고 안녕’ 등 이승기와 많은 작업을 같이 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 김도훈의 작품이다.
[사진 = 후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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