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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타이완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누려온 사회자 잭 럭이 자살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타이완의 스타 TV 중문 채널의 인기 프로 '취애대만미(就愛臺灣味)'의 진행자였던 잭 럭(Jack Luck)이 지난 20일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타이완 빈과일보, 타이완 중시전자보 등을 인용, 중국 봉황연예 등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향년 25세.
호주와 한국계 혼혈인으로 알려진 잭 럭은 타이완 현지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잘생긴 외모와 능숙한 현지어로 높은 인기를 누려왔으며 업무 스트레스와 스탭과의 불화 등으로 집 베란다에 목을 매고 자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잭 럭은 타이완 브라운관에서 데뷔한지 만 3년이 되었으며 여러 차례 텔레비전 광고모델로도 캐스팅되며 높은 월수입을 거두면서 성공한 연예인으로 비춰져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고인의 형인 샘(Sam)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성명을 발표하고 "가족을 잃게 돼 마음이 쓰리다. 그의 죽음을 충분히 추모할 공간을 많이 남겨주었으면 좋겠다"고 고인을 추도했다.
타이완 경찰은 이밖에도 잭 럭이 사망한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자책하는 글을 핸드폰 등에 많이 남기기도 했다고 발표했으며 그의 정확한 사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잭 럭의 장례식은 고향인 호주에서 올 구정이 지난 후에 열릴 것이라고 중국 매체에서 전했다.
[사망한 잭 럭(사진에서 오른쪽)과 형 샘. 사진 = 샘의 페이스북]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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