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본이 연장 승부 끝에 이란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서 이란을 상대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친 후 연장 전반 5분 도요카와가 터트린 선제골과 연장 후반 나카지마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란을 꺾고 4강에 오른 일본은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위팀에게까지 올림픽행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일본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서 일본은 전반전 동안 고전을 펼쳤다. 이란은 전반전 동안 알리 카리미와 모타하리 등의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일본은 전반전 동안 유효슈팅 없이 한차례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일본의 고전은 이어졌다. 이란은 후반전 초반 모타하리의 잇단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반면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0분까지 제대로 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양팀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이란을 상대로 고전하던 일본은 연장 전반 5분 도요카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도요카와는 무로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이란 수비진 사이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이란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일본은 이란전 첫 번째 유효슈팅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일본은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일본은 연장 후반 4분 나카지마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일본의 나카지마는 1분 만에 또다시 이란 골문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일본이 승리를 거두며 4강행에 성공했다.
[이란전 멀티골을 기록한 나카지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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