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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꽃청춘’의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포스톤즈가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4화에서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은 서로를 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포스톤즈는 갑작스러운 돌발 사고로 깜짝 놀랐다. 반대편에서 지나가던 차 때문에 돌이 튀어 운전석 쪽 유리창이 파삭 깨진 것. 이를 보자마자 정우는 운전 중인 강하늘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옷을 벗어 강하늘과 유리창 사이에 끼워 넣었다. 혹시나 강하늘에게 유리 파편이 튈까 걱정됐던 것. 갓길에 차를 멈춘 후에는 조정석이 자진해 강하늘 대신 운전을 했다. 강하늘을 위하는 형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막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몰래 카메라로 이어졌다. 이들이 몰래카메라를 계획한 건 강하늘을 좋아하기 때문. 정상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좀 짓궂게도 보이고 ‘왜 착한 하늘이를 괴롭히나’ 할 수 있지만 몰래카메라는 관심이다. 싫으면 누가하겠냐”고 그 배경을 밝혔다.
사랑하는 막내를 속이기 위해 형들은 삼겹살을 사느냐 마느냐를 두고 싸우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마트에 삼겹살이 없었고, 즉석에서 젤리 구매를 놓고 싸우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멀찍이 떨어져 보면 젤리를 놓고 형들이 싸운다는 점, 웃음을 참지 못하는 형들의 연기가 어딘가 어설프다는 점을 알 수 있겠지만 형들을 걱정하는 강하늘은 끝까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이후 숙소에 도착해 정상훈이 몰래카메라임을 알린 후에야 강하늘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강하늘은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해 화를 내기 보다 “왜 난 몰랐지. 난 젤리 가지고 형이 울길래.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어이가 없다”라면서 웃기 바빴다.
이들은 드디어 오로라를 만나게 됐다. 오로라를 본 네 사람은 서로와 함께 오로라를 봤기에 더 즐거워했다.
특히 정상훈은 “내가 이런 아이들과 같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오로라는 이제 안 봐도 되겠다. 난 본 것 같다. 아이슬란드에서 나만의 오로라(정우, 조정석, 강하늘)를 찾은 것 같다. 오로라를 안 봐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진짜 예쁘구나”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의 말에서 그렇게 염원했던 오로라를 못 봐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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