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신한은행이 연패 탈출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68-6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11승 12패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4연승에 실패, 12승 11패 단독 2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4개를 포함 22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규희도 모처럼 외곽포 2개를 비롯해 14점 6어시스트 4스틸로 제 역할을 해냈다. KEB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와 첼시 리가 37점을 합작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에 승리를 내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포 2개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한은행은 커리가 부진한 가운데 김단비가 골밑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1쿼터는 KEB하나은행의 12-9 리드.
2쿼터 신한은행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김규희가 외곽에서 공격을 조율한 가운데 마케이샤 게이틀링, 신정자가 골밑에서 득점했다. 김단비는 3점슛 2개와 3어시스트로 KEB하나은행 수비를 무너트렸다. 그 결과 신한은행이 무려 10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2쿼터는 신한은행의 34-24 리드.
3쿼터에는 커리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김규희, 김단비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16점을 합작했고 커리가 8점 3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지켰다. 그러나 3쿼터 막판 모스비, 김정은, 리에게 연달아 공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잘 지켰다. 3쿼터 역시 신한은행의 60-45 리드.
문제는 4쿼터였다. 모스비-리 트윈 타워가 무섭게 신한은행을 몰아쳤다. 15점 차였던 리드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신정자가 귀중한 자유투 1개를 성공했고 강이슬의 회심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신한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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