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맨유, 홈에서 사우스햄튼에 0-1 패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답답한 경기력 끝에 안방에서 사우스햄튼에 일격을 당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사우스햄튼에 0-1로 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4위 추격에 실패했다. 동시에 5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다소 지루한 양상을 보였다. 패스는 자주 끊겼고 이렇다 할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을 비슷했다. 맨유는 펠라이니를 불러들인 뒤 마타를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간 오스틴이 결승 헤딩골을 뽑아내며 웃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틴이 머리로 맨유 골문을 열었다. 최근 퀸즈파크 레인저스서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한 뒤 기록한 오스틴의 데뷔전 데뷔골이다.

패배 위기에 놓인 맨유는 경기 막판 롱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사우스햄튼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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