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에 완승을 거두고 선두를 수성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9, 25-18, 27-25)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를 4연패 수렁에 빠뜨린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마크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18승 8패(승점 56)를 거둔 OK저축은행은 2위 대한항공(17승 8패 승점 52)과의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5승 21패(승점 15).
OK저축은행은 1세트 8-8 동점에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상하의 서브가 아웃됐고 나경복의 타구를 시몬이, 알렉산더의 백어택을 송희채가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11-8로 달아날 수 있었다. 여기에 알렉산더의 공격이 연달아 아웃되면서 14-9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알렉산더에게 득점을 내주고 16-1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송명근의 득점으로 20-14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2세트 중반까지는 시소 게임이 벌어졌지만 결국 승리를 챙긴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안준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시몬이 안준찬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OK저축은행이 16-13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의 블로킹 득점에 송명근의 백어택까지 더하며 20-14로 달아났다. 2세트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시몬의 연속 득점이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를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승부는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어렵게 찾아온 공격 기회에서 알렉산더가 때렸으나 시몬의 블로킹에 막히고 말았다. 18-16으로 앞서 나간 OK저축은행은 시몬의 공격이 김동훈의 블로킹에 저지되면서 19-19 동점을 내줬고 안준찬에게 한방을 맞고 23-24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으나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25-24로 다시 승부를 뒤집어 승기를 잡았다.
박상하의 블로킹이 네트터치로 선언돼 26-25로 앞서 나간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송명근이 18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공격성공률은 54.83%. 시몬 역시 18득점을 올렸고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산더가 17득점을 올렸고 안준찬은 6득점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OK저축은행 송명근(왼쪽)과 송희채가 1세트를 잡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첫 번째 사진) 우리카드 나경복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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