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카타르의 수비를 이끄는 아마드 야세르가 한국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과 카타르는 오는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과 카타르의 4강전 대결 승자팀은 이번 대회 결승행 뿐만 아니라 올림픽 본선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카타르의 중앙 수비수 야세르는 한국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야세르는 "우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전 같은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은 올림픽행 여부를 결정짓는 경기"라며 "카타르는 1992년 이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3·4위전을 기다리는 것 없이 올림픽행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카타르는 야세르와 주장을 맡고 있는 측면 수비수 카림은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소화하는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서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고 있는 무삽도 A대표팀서 활약 중인 가운데 이들은 카타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위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야세르는 "나와 카림은 그 동안 A대표팀서 훈련해 왔고 올림픽팀에 합류한지 1주일이 됐다. 다른 선수들은 2년 동안 함께 발을 맞춰왔다. 동료들과의 호흡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지만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수비진은 대표팀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알리 아사드와 함께 가장 경험이 많다.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축구는 팀 경기다.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한국전에서도 그런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서 5골을 실점해 4강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야세르는 북한과 연장승부 끝에 2-1 승리를 거둔 8강전에 대해 "연장전까지 뛰어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잘했고 북한도 좋은 팀이었다"며서도 "북한은 프리킥 상황 이외에서는 우리에게 별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키지 못했다. 후반전 인저리타임 북한이 골을 성공시켜 우리의 정신을 죽인 것 처럼 보였지만 우리는 연장전 시작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타르 수비수 아마드 야세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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