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의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올림픽팀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27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을 대비했다. 휴가 기간 중 카타르를 방문해 올림픽팀의 경기를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경기는 준결승전이다. 특별한 경기다. 특별한 경기인 만큼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또한 "팀이 모두 잘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르단전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그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에서 프로팀 지도자로 4년여 동안 활약한 경험이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와의 대결에 대해 "카타르의 홈경기다. 많은 홈팬들의 응원이 예상된다. 카타르는 홈팬들의 기대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확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 카타르전 승리가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AFC U-23 챔피언십 대회를 지켜보며 느낀 각국 올림픽팀의 전력에 대해선 "성인대표팀 레벨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올림픽대표팀 연령대 선수들은 소속팀의 리그 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공백이 있다. 수준은 차이가 있다. 토너먼트는 심리적인 부담이 있다. 심리적인 부담을 이기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카타르를 꺾고 이번 대회 결승행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선 3위팀까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은 이탈리아와 함께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리우올림픽 본선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기회가 있다. 잘 준비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응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