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의 매력을 전했다.
김준수는 2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백창주 연출 데이빗 스완) 프레스콜에서 드라큘라 매력을 묻자 "드라큘라라는 단어 자체가 전세계 사람들이 아는 인물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것도 좋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드라큘라 이미지라고 하면 한마디로 괴물이다. 피를 갈구하는 괴물이고 섬뜩하고 무서운 존재다"며 "뮤지컬에서 그려지는 드라큘라는 물론 초반에는 섬뜩하고 늙은, 괴물 같은 할아버지로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사실 외모가 그럴 뿐이지 누구보다도 일반적인 사람, 혹은 그 어떤 남자보다도 더욱더 사랑을 갈구하고 누구보다도 순수한 캐릭터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순수하기 때문에 물론 있을 수 없겠지만 400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여자만을 사랑하며 산다"며 "그렇게 산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드라큘라 이미지에 반하는 안타까운 슬픈 사랑 이야기가 뮤지컬 '드라큘라'로서 그려진다"고 말했다.
또 "그 점이 뮤지컬 '드라큘라'로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드라큘라'는 주인공 드라큘라의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로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천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2014년 성공적인 초연을 이뤄낸 김준수, 박은석이 다시 한 번 드라큘라를 선보이며 미나 역은 아름답고 청아한 매력의 임혜영, 반헬싱 역은 파워풀한 에너지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겸비한 강홍석이 맡는다. 조나단 역은 새롭게 주목 받는 신인 진태화, 루시 역은 뛰어난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예은이 맡았다.
오는 2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준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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