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가 26일 오전 귀국하며 태국 치앙마이에서 실시한 1차 동계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1차 동계전지훈련 기간 동안 체력강화에 중점에 둔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몸을 최고 상태로 만들어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이 부상위험에서 벗어나 다시 90분 경기를 성공적으로 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강도 높은 훈련에 선수들은 전지훈련 막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런 선수들에게 윤정환 감독은 “힘들겠지만 지금 참고 극복하면 시즌이 시작했을 때 달라진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조금만 더 힘내자.”며, 독려했다. 결국 선수단은 전지훈련 후반부 들어 몸 상태와 훈련 중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등 성과를 얻으며 이번 전지훈련을 마쳤다.
윤정환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정환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들을 선수들이 잘 소화해 1차 전지훈련을 무사히 잘 마쳤다. 2월 초 일본 가고시마 2차 동계전지훈련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잘 준비해서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일본 국적 토모 피지컬 코치의 역할이 컸다. 울산은 토모 코치를 중심으로 체계적, 단계별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멀티 스포츠 워치를 사용하며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를 둔 체력 훈련이 이뤄졌다. 실제 선수들은 시계를 차고 스태프, 점프, 스피드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소화했으며, 훈련 중 수시로 수치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토모 피지컬 코치는 “선수들이 멀티스포츠 워치를 차고 훈련에 임하면서 스스로 심박수, 뛴 거리, 시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습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에 장비를 동원한 이유를 밟혔다.
한편, 무사히 귀국한 선수들은 2일간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울산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이후 오는 2월 2일(화)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해 17일(수)까지 2차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울산은 연변FC(중국 1부), 감바 오사카, 우라와 레즈(이상 일본 1부)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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