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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그룹 인디고가 해체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이하 '슈가맨')에서는 '여름아 부탁해' 인디고, '사랑 만들기' 파파야가 슈가맨으로 출연해 나윤권-뮤지와 케이윌-유재환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재석은 그룹 인디고에 "왜 인디고가 사라졌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곽승남은 "1집이 어느 정도 되고, 2집 '사랑합니다'를 준비하던 중 그때 하필 연예계에 PD 비리 사건이 터졌다. 사무실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 회사 사정으로 2집 홍보가 안 됐다. 그러다가 2집 계약이 끝날 때쯤 대진이가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인디고의 향후 계획을 물었고, 김대진은 "여러분들이 찾아주시고, 아직도 사랑해 주시면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곽승남은 "오늘 무대를 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여기 나온다고 응원해주신 분들도 많았다. 슈가맨 나온다더니 '너희 20년 만에 뜨는구나'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
['슈가맨' 유재석, 곽승남.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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