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류승우(레버쿠젠)가 카타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는 맹활약과 함께 올림픽 본선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27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서 카타르를 3-1로 꺾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카타르전 승리로 올림픽 본선행 확정과 함께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오는 30일 이번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올림픽팀의 류승우는 카타르전에서 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류승우는 황기욱의 로빙 패스에 이어 카타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카타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류승우는 경기를 마친 후 "올림픽행을 위해 그 동안 고생했다. 코치진과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했고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선 "이번 경기도 선제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제골을 성공시켜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황)기욱이의 패스가 워낙 좋았다"며 웃었다.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공격 2선의 류승우 권창훈 문창진이 모두 골을 기록했다. 류승우는 "어릴때부터 함께해온 동료들이다. 서로 잘 알고 있고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함께 팀에게 중요한 골을 넣었다"면서도 "수비수들이 부담을 이기고 하나로 뛰어줬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3명은 서로에 대해 잘알고 있다. 우리가 같이 뛰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어 낸다"고 덧붙였다.
토너먼트 대회서 개최국을 꺾은 것에 대해선 "상대 개인능력이 좋고 홈팀이었다. 홈팀의 이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카타르는 좋은 팀이었다"면서도 "우리 역시 좋은 팀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류승우는 "6개월 동안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해 올림픽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 팀적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을 한일전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선 "한일전의 중요성은 모두 알고 있다. 절대 지고 싶지는 않다. 결승까지 오른 만큼 올림픽행 티켓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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