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리썰웨폰’ 시리즈로 유명한 대니 글로버가 오스카 시상식을 없애야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는 대니 글로버는 2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더 이상 이 세계에서 다양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아마도 우리는 오스카를 없애야한다”고 주장했다.
버라이어티가 “오스카?”라고 되묻자, 그는 “오스카!”라고 답했다.
그는 1970년대에는 주요 극장에서 이탈리아, 일본, 아프리카 영화를 자주 관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1억 달러 짜리 블록버스터가 “진짜” 이야기를 극장 밖으로 내쫓고,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것은 협소해졌다고 지적했다.
대니 글로버는 “예술가는 진실의 문지기”라면서 “15명이 ‘당신은 올해 이 영화를 보게 될거야’라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과 민주화를 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스카는 선댄스영화제에서 배워야한다”면서 “영화는 내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확장시키는데, 그것이 영화와 예술이 다뤄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 글로버는‘리썰웨폰’ 시리즈에서 멜 깁슨과 형사로 호흡을 맞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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