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2016년 새 시즌을 위해 선수보강, 클럽하우스 리뉴얼 공사에 이어 내실을 다지기 위해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와 교류를 맺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2016 시즌 승격을 목표로 선수단 강화로 이목을 주목시켰지만, 그뿐만 아니라 지역밀착사업과 부산 축구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25일 제프 유나이티드의 다카하시 가오루 운영홍보팀장을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로 초청해 양 구단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제프 유나이티드는 현재 일본프로축구 J2리그 (2부리그) 팀으로써 지바시와 이치하라시를 연고로 두고 있다. 한때 J1리그 (1부리그) 팀이었지만 2009년 J2리그로 강등 후 관중 감소 현상 등이 나타났지만,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민들과의 밀착으로 홈경기 평균관중이 1만여명 이상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부산 아이파크의 홈 경기장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인근에 사직야구장이 위치한 것처럼 제프 유나이티드 역시 같은 연고지에 유명 프로야구 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가 위치해 있어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다카하시 팀장은 “야구는 경기 수가 많아 선수단 활용한 지역공헌 활동이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축구단은 경기가 없는 날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정 팬을 확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제프 유나이티드의 발전에는 구단 자체 지역공헌 활동의 노력도 있었지만 지바시와 이치하라시 등 지자체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 다카하시 팀장은 “250여개에 달하는 스폰서 중 대기업도 있지만 소규모 지역 스폰서들의 도움도 크다. 지바시와 이치하라시에 각각 1만장의 포스터를 스폰서들에게 배포 하고 소상공인을 포함한 스폰서들은 사업장에 부착을 해 구단 경기 홍보에 힘쓴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다카하시 팀장은 “몇몇 선수들은 잦은 지역공헌활동에 투정도 부리기도 하지만 결국 선수 본인의 값어치를 높이기를 위한 필수적 활동이라고 설명한다”하며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를 동기부여 했다.
끝으로 다카하시 팀장은 “부산 아이파크에 클럽간 교류 행사에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하다. 비록 부산이 작년 강등되며 어려운 위기에 닥쳤지만, 구단 발전을 위해 다각화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선수단 강화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과 지역밀착사업에도 만전을 기해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로 꼭 승격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우수 구단들의 마케팅 사례를 연구해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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