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모비스가 하루 만에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울산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준범의 활약에 힘입어 75-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9승 15패를 기록, 하루 만에 고양 오리온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3승 31패로 최하위.
1쿼터부터 모비스의 우세였다. 모비스는 21-1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수찬의 3점포에 이어 커스버트 빅터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26-16, 10점차로 달아났다. 26-18, 모비스의 8점 우세 속 1쿼터 끝. 모비스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아 넣었다.
2쿼터 후반까지는 모비스의 여유있는 우세가 이어졌다. 1분 30초 전까지 35-25, 10점차. 전자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자멜 콘리가 3점슛 포함 연이어 5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끈 것. 모비스는 2쿼터에 단 9득점에 그치며 35-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전준범 타임'이었다. 3쿼터 시작 직후 터진 전준범의 3점포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한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의 득점으로 다시 10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전준범이 패스를 받자마자 곧바로 3점슛을 쏘아 올리며 43-30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3쿼터 시작 4분만에 첫 득점을 올리자 전준범은 다음 공격에서 곧바로 3점슛을 추가, 상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준범은 쿼터 종료 직전 급하게 던진 3점슛까지 꽂아 넣으며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켰다. 59-43, 모비스가 16점차로 벌리고 3쿼터 종료.
대역전극은 없었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송창용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넉넉히 유지했다. 양동근의 뱅크슛과 클라크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3분여를 남기고 71-5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준범은 3쿼터 3점슛 4개 포함 3점슛 5개로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클라크도 19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며 함지훈은 9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7개를 남기며 다방면에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양동근도 어시스트 8개 배달.
반면 전자랜드는 제공권 열세와 함께 야투 역시 낮은 적중률을 보이며 모비스에 완패했다.
[전준범.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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