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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덕화가 한채아의 그림을 보면서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34회에서는 신석주(이덕화)가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과거 자신이 했던 악행들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며 떨어지는 노을을 물끄러비 바라봤다. 그리고 집사인 양범(이원발)을 불러 죽은 조소사(한채아)의 화첩을 달라고 했다. 신석주는 말 할 힘조차 없으면서도 화첩을 열어 조소사의 얼굴을 바라봤다.
신석주는 "내, 자네 화첩을 보지 말았어야 했네"라며 회한의 말을 남겼다. 그리고는 양범에게 "해가 넘어갔느냐"고 재차 물었다. "해가 이제 서산에 걸렸다"는 말에 신석주는 "바쁘게만 살았다. 평생이 찰나인 걸 알면서 왜 그리 욕심을 냈는지..."라고 후회했다.
이어 "해가 지금 막 산을 넘어갔다"는 양범의 말에 신석주는 화첩을 손에서 떨어뜨리고 숨을 거뒀다.
[사진 = KBS 2TV '장사의 신-객주 2015'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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