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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승호가 일호 그룹의 비자금 비리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13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가 일호 그룹의 비리를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우는 미소 전구의 변호인으로 "가정용 전구가 폭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변론했고, 검찰 측 증인은 "사실과 다르다. 적은 전류에도 전구가 까맣게 탄다거나 또 전구를 조명기에 닿았을 때 불이 붙었던 적도 있었다. 미소 전구 사장님이 나를 비롯해 직원들 입단속을 시켜 알리지 못했다"고 위증했다.
이에 피고(서진우 측)가 불리해지자 송재익(김형범)은 서진우에 박동호(박성웅)와 증인이 몰래 만난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지만 서진우는 증인을 심문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진우는 "과거 비슷한 사례에서도 사고 조사를 국과수에서 조사하지 않고 일호 업체가 조사를 해 진실이 덮어질 수밖에 없었다. 과거 문제를 일으켰던 냉장고의 전선이 이번 폭발사고를 일으킨 전선과 같은 거다"라며 "불량 전선이 나오게 된 원인이 일호 그룹의 비자금 조성 때문이다. 일호 그룹이 단가 후려치기를 위해 불량 전선을 만들었다"고 반문했고, 일호 그룹의 비리를 밝히는 뉴스를 틀어 원고(박동호 측) 패소 판결을 일궈냈다.
이어 서진우는 미소 전구 아들에 "그동안 고생 많았다. 아버지 잘 보살펴드려라"고 위로하며 장갑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유승호.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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