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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33) 9단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과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일 상대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다. 구글 딥마인드는 28일(한국시각) "오는 3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5번기를 벌인다"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자는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획득한다. 알파고가 이길 경우 자선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알파고는 유럽 바둑 챔피언 출신인 판후이와의 5번기에서 5승 무패를 거둬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을 '전설적인(legendary) 선수'라고 칭송했으며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세돌은 바둑 계의 로저 페더러"라고 소개했다. 페더러는 현존하는 남자 테니스 최고의 선수 중 1명이다.
[이세돌 9단. 사진 = 이세돌 9단 페이스북]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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