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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셰릴 분 아이작스 위원장이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예정대로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크리스 록은 뛰어나고 법률과 관습을 준수하는 코미디언”이라면서 “그는 정말 뛰어나다. 우리는 그가 무대에 서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록은 지난 14일 아카데미 후보가 전부 백인으로 채워지자 SNS를 통해 “백인들의 잔치(The White BET Awards)”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오프닝 멘트를 할 때 인종차별 논란을 언급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위원회가 사회자를 바꿀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위원회 측은 그럴 일은 절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아이작스 위원장은 “크리스 록은 굉장히 재미있고, 특히 지적인 재미를 선사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리스 록은 지난 2005년에도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은 바 있다.
영화 ‘비버리 힐스 캅2’로 데뷔한 크리스 록은 ‘리쎌 웨폰4’ ‘부메랑’ ‘닥터 두리틀’ 등으로 널리 알려졌다. 속사포 화법의 달인으로, 한국팬들은 ‘할리우드의 노홍철’이라고 부른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16년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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