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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최하위 KDB생명이 4연패서 벗어났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79-73으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4연패서 탈출했다. 6승19패로 여전히 최하위. 하나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12승12패로 삼성생명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KDB생명은 24일 삼성생명전서 4쿼터 대역전패를 당했다. 10점 내외 리드를 잡았으나 4쿼터에 턴오버를 쏟아내며 역전패했다. 이날 KDB생명은 각성했다. 조은주와 구슬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는 조은주는 좌중간 돌파로 득점 포문을 열었다. 구슬도 베이스라인 돌파와 컷인 득점으로 하나은행 수비망을 공략했다. 하나은행은 새 외국선수 트리샤 리스턴의 외곽포로 득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첼시 리에게 더블 팀을 들어갔고, 하나은행의 패스게임은 괜찮았다. KDB생명은 1쿼터 막판 한채진과 조은주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1쿼터는 KDB생명의 21-15 리드.
하나은행은 1쿼터 막판 강이슬이 슛 감각을 살렸다. 리스턴-첼시 리 조합보다는 잘 훈련된 버니스 모스비-첼시 리 조합에서 공격 효율성이 높았다. 리와 강이슬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모스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KDB생명은 비키바흐 위주로 풀어갔다.
하나은행은 2쿼터 막판 기습적인 트랩으로 공격권을 빼앗은 뒤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모스비는 넘치는 힘을 앞세워 파워가 떨어지는 비키바흐를 계속 공략,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KDB생명은 2쿼터 막판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나은행은 조은주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전반전은 KDB생명의 36-31 리드.
KDB생명은 3쿼터 초반 한채진, 조은주, 비키바흐의 득점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수비 중심을 잡지 못한 하나은행은 첼시 리, 모스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김정은도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KDB생명도 이경은의 3점포로 한 숨을 돌렸다. 플레넷은 더블팀을 뚫고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나은행도 김정은과 백지은의 득점으로 응수, 난타전을 벌였다. 3쿼터는 KDB생명의 58-52 리드.
KDB생명은 주도권을 유지했다. 4쿼터 초반 조은주의 득점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한채진의 3점포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연이어 턴오버가 나오며 추격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리스턴을 투입, 외곽포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러자 KDB생명은 외곽에서 효율적인 패스게임으로 구슬의 3점포를 만들었다. 3분56초전 한채진도 3점포를 터트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3점슛 4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조은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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