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연제민 "(황)희찬이 공백 있지만 팀에 좋은 선수 많아"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주장 연제민(수원삼성)이 일본과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림픽팀 선수단은 28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테크니컬커미티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30일 열리는 일본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대비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란히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대회 우승을 위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연제민은 28일 훈련을 마친 후 한일전에 대해 "결승전이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올림픽행 티켓을 획득해 마음은 편하다. 우승을 목표로 왔기 때문에 일본을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던 것에 대해선 "대회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스리백을 사용했었다.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올림픽팀 수비를 이끄는 연제민은 결승에서 만날 일본 공격진에 대해선 "공격진이 빠르고 개인 기량이 좋다. 수비에서 골을 먹지 않는다면 우리 공격진이 득점을 많이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의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소속팀과 축구협회의 협의에 따라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연제민은 "희찬이의 공백이 있지만 우리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희찬이가 떠났지만 팀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하던 것을 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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