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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원해가 '난타' 공연 후 백지수표까지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황정민 김원해 정상훈 백주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해는 "'난타'를 10년하고 난 뒤 회의감이 들었다. '10년동안 뭐한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연극을 접고 장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타'는 나의 10년간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었다"며 "그러다 그만둔지 7년만에 장진 때문에 다시 '난타'를 하게 됐다. 하지만 그때는 못한다고 거절했다. 또 공연 후 원년 멤버로서 강의를 하는데 백지수표까지 받았다. 그런데 이걸 한 번 시작하면 이것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만뒀다. TV 출연도 마찬가지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원해는 장진의 끈질긴 설득끝에 'SNL코리아'에 출연했고, 그곳에서 생방송으로 '난타' 공연을 했다. 그런데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것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김원해는 "그때 울었다"면서 "이게 버릴 수가 없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외면했는데, 관계된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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