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해피엔딩' 정경호VS권율, '응팔' 뛰어넘는 남편찾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번더 해피엔딩' 정경호와 권율이 장나라에게 진심으로 다가감에 따라, 시청자들 또한 선택이 어려워졌다.

2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더 해피엔딩' 4회에는 송수혁(정경호)와 구해준(권율)이 한미모(장나라)를 사이에 두고 본격적인 삼각 구도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준은 미모를 만났고 "한미모와 나, 둘만이라면 가보자고"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다. 미모는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내가 불쌍해요?"라고 물었고 해준은 "남자는 절대 여자를 동정으로 만나지 않는다. 관심이지"라고 말했다.

결국 해준은 미모에게 포옹을 하며 "이젠 좀 믿겨지냐"고 말해 그를 심쿵하게 했다. 수혁이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해준은 미모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미모는 그런 해준의 마음을 완벽하게 받아들였다.

수혁은 해준과 본격적으로 썸을 타게 된 미모에게 폭풍질투를 시작했다. 그는 다음 날 미모에게 공격적인 분위기를 보였고, 볼터치 화장을 한 미모에게 "어려보이려고 발악을 하네. 자연발색은 10대 여자들의 특권이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수혁은 "내가 갖긴 싫고 남이 가지면 아깝고, 내가 그 짓을 하고 있더라"며 돌려 말했다.

또 이날 수혁은 "각인효과, 일단 밀어붙이면 된다. 생각보다 고백의 힘은 강하다"라는 후배의 조언에 미모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미모는 그 시각, 해준을 위해 구절판 요리를 하고 있었고 해준을 가리켜 "왕자님"이라며 푹 빠져 있었다.

미모는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 나이가 20대라는 것을 알고는 해준에게 자신이 가임기 여성이며 건강하다는 사실을 어필했다. 하지만 해준은 "아직 우리가 만난지 얼마되지 않는다"라며 놀랐다. 그럼에도 해준은, 솔직하면서도 산전수전을 겪은 미모의 인간적인 매력에 더욱 끌려갔다.

질투만 하고 있던 수혁 또한 이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술에 취해 미모를 만났고 "널 보면 자꾸 화가 나. 잔망스러워"라며 키스를 하려 다가갔다. 앞으로 세 사람이 어떤 애정 구도를 보일지,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88' 속 여주인공의 남편찾기가 이제는 이들에게로 번져가고 있다. 미모에게 한번 더 해피엔딩을 안길 남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번더 해피엔딩' 4회.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