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행' 피스터 "월드시리즈 우승 위해 노력"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리는 여기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한 덕 피스터(32)가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휴스턴은 29일(한국시각) FA 우완투수 피스터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피스터는 계약 기간 1년, 연봉 700만 달러(약 84억원)란 조건에 휴스턴과 계약을 맺었다.

피스터는 이날 입단식을 갖고 "지난 시즌은 마무리가 아주 좋았다. 구속과 딜리버리가 회복됐음을 느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어디서든 내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다가오는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우승이다. 피스터는 "우리는 여기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스터는 지난 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2014년 16승 6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기도 했던 우수한 선발 자원이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첫 등판을 했고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하자마자 8승 1패 평균자책점 1.79란 뛰어난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그해 성적은 11승 13패 평균자책점 2.83. 개인 최다인 216⅓이닝을 던진 해였다. 2013시즌을 마치고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됐던 피스터는 두 시즌을 뛰고 FA 자격을 얻었으며 이제 휴스턴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덕 피스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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