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김진 "상인들 죽이려 한다는 비판, 억울해"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먹거리X파일'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진 기자가 프로그램에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김진 기자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먹거리X파일'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종종 우리 때문에 소상공인이 다 죽어나간다는 말을 듣는다. 왜 상인들 죽이는 방송을 하느냐고 하는데, 억울하다"고 운을 뗐다.

김 기자는 "저희가 발굴한 착한 식당들을 보면, 대형 프랜차이즈나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 등은 단 한 곳도 없다"며 "그저 은퇴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단촐한 식당, 주방이 3평 남짓한 공간인 식당 등이다. 그 좁은 곳에서 진실된 식재료와 정식함으로 정성껏 요리를 하는 식당들을 발굴하고 착한 식당이라는 타이틀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소상공인을 죽이려는 게 아니다. 작은 식당도 착하게 만들면 얼마든지 대박집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먹거리X파일'은 유해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2월 16일 첫 벙송돼 오는 31일 200회를 맞는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채널A 김진 기자. 사진 = 채널A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