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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가 잭 블랙, 그리고 '무한도전' 바람을 타고 더욱 흥행세를 이룰 예정이다.
잭 블랙은 지난 27일 방송된 미국 NBC 토크쇼 '엘렌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쿵푸팬더3'에 대한 이야기와 해외 투어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한국의 토크쇼인 MBC '무한도전'에 나간 일화를 전하며 "한국의 전설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잭 블랙은 "한국 사람들은 놀 줄 안다"라며, '무한도전' 멤버들의 독특한 예능감을 전했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잭 블랙은 지난 20일 '쿵푸팬더3' 홍보차 내한, 21일 내한 기자회견에 이어 곧바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만나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잭 블랙은 "'무한도전', 그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아주 두렵다. 무한보다 더 큰 단어는 없기 때문"이라며 "인피니트 챌린지(infinite challenge, 무한 도전)" 단어 자체를 두렵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무한도전' 측에서 공개한 잭 블랙 출연 예고영상에서는 잭 블랙이 '무한도전'에 완벽히 적응, 오히려 접수한 듯 매력을 펼쳤다.
그는 걱정과는 달리 내내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개그, 현장을 압도하는 댄스를 선보였으며 배우이자 록커답게 멋진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멤버들과 파란 트레이닝복과 쫄쫄이 반스타킹까지 신어, 역시나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쿵푸팬더3'의 흥행세도 심상치 않다. 개봉일 오전에는 60%를 넘는 예매율로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으며 개봉 당일 전국 22만 1,553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천만 영화를 동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첫날 스코어인 16만 592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개봉 첫 주 얼마나 기록을 세울 지도 관건이다.
특히 이번 잭 블랙의 내한과 '무한도전' 출연으로, 설 대목 극장가를 더욱 확실히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잭 블랙이 출연하는 '무한도전' '예능학교-스쿨오브樂'은 30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잭 블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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