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힘드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5-9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래드는 4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3승 32패.
SK와 접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살리며 7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연이은 턴오버로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역전패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잘 끌고 갔지만 승부처에서 상대는 넣어줘야 할 선수들이 넣었고 우리는 턴오버를 했다. 승부처에서 턴오버 2개가 나오면서 어려운 흐름을 자초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90점대 점수를 줘서는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상무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온 김상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가기도 했지만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공격을 계속 시도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계속 기용해야 될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유 감독은 쓴 웃음을 지으며 "힘드네"라고 말한 뒤 인터뷰장을 빠져 나갔다.
아쉬움 속에 패한 전자랜드는 31일 전주 KC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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