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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올 시즌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아웃사이드 피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피츠버그),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를 2016시즌에도 성공할 2년차 스타 3인방으로 꼽았다.
세 선수의 지난 시즌 활약은 대단했다. 브라이언트는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75(559타수 154안타 26홈런) 99타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488로 NL 올해의 신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을 모두 거머쥐었다. 더피도 타율 0.295(573타수 169안타)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들의 뒤를 이은 강정호 역시 126경기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로 NL 올해의 신인 3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컵스 전에서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살인태클'에 왼 무릎을 다치며 의도치 않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세 선수는 내셔널리그(NL) 신인의 표본이었다. 이들은 단지 메이저리그의 뛰어난 신인이 아닌 뛰어난 일반 선수다”라면서 “지난해 NL 3루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상위 5위에 들 정도로 높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이들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정호에 대해서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율 0.287를 기록, NL WAR 전체 20위에 든 선수다. 올 시즌 초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상 회복만 잘한다면 2015시즌의 성적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다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좋게 평가했다.
한편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은 “지난 12일 피츠버그 미니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강정호가 적어도 4월 중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강정호가 부상을 털고 2년 차 징크스 없이 지난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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