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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커쇼가 두 번째 등판을 통해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자타공인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제 몫을 해냈다.
시범경기 등판 결과에 상관없이 입지가 탄탄한 커쇼는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남겼다.
이날도 1회와 2회는 무실점이었다. 1회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를 삼진으로 솎아낸 커쇼는 카일 슈와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내 누상에서 주자를 잡아낸 뒤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가볍게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삼진과 안타, 볼넷이 모두 있었다. 선두타자 호르헤 솔러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쉐인 빅토리노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데이비드 로스는 삼진 처리. 이후 테일러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상황에 몰렸지만 후안 카를로스 페레즈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2회를 끝냈다.
3회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바에즈에게 안타를 내준 커쇼는 슈와버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2, 3루가 됐다. 결국 브라이언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래도 솔러를 삼진, 빅토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후 커쇼는 4회부터 마운드를 조 블랜튼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정규시즌 때 커쇼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시범경기이기에 큰 의미는 없을 듯 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4회말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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